산업 / 의료기기
“의료 AI가 이끄는 넥스트 패러다임”… 제10회 디지털헬스 매칭데이 성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회장 김영웅)는 고려대학교 RISE사업단과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후원한 ‘제10회 디지털헬스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를 22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하모니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제10회 매칭데이는 ‘미래를 설계하다 - 의료 AI가 이끄는 넥스트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렸다.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인허가 성과를 보유한 우수 공급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대학병원, 제약사, 투자사 등 전방 산업의 수요기관을 연결하여 실질적인 사업화, 투자 유치, 공동 R&D 및 사업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주최 및 주관 기관을 대표해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영웅 회장과 유기윤 상임이사, 고려대학교 RISE 사업단 이세훈 부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의료 AI 및 디지털헬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의료기관, 대형 제약사, 투자사, 보험사, 헬스케어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기업과 참관객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영웅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의료 AI는 단순 진단과 치료 보조를 넘어 임상 현장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실질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공급기업 발표에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코스닥 상장, 글로벌 진출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표 혁신기업 6개사의 최첨단 의료 AI 솔루션들이 소개됐다.먼저 디바인테크놀로지는 심혈관 스텐트 시술 보조 메디컬 트윈 소프트웨어 '카디오심(CardioSim)'을 발표했다. CT 빅데이터 기반 AI 3D 모델링으로 타비(TAVI) 모의 시술을 진행하여 합병증을 사전 예측하며, 식약처 2등급 의료기기 허가 완료 후 글로벌 NCS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 모바일 스마트병원 플랫폼을 소개했다. 상급종합병원 시장 점유율 80% 및 1억 5천만 건의 의료 트랜잭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실손24 간편청구 서비스와 더불어 베트남 3개 병원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렸다. 미소정보기술은 20년 업력의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 'SmartBIG'과 노코드 AI 오케스트레이션 'Actic'을 선보였다. CDW/EHR/PHR을 하나로 묶는 데이터 레이크 기술을 바탕으로 광주 K-헬스 사업(450여 개 병의원·약국 연계) 및 삼성헬스 PHR 서비스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비욘드메디슨은 치과 분야 최초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세계 최초 턱관절 장애 DTx 허가를 받은 '클릭리스(Clickless)'를 발표했다. 회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통증 점수 3배 개선 효과를 입증하였으며, 전국 1,300여 개 치과 병원 제휴 의향 확보 및 9월 비급여 수가 고시를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키코는 EMR 플로팅 연동 방식의 음성인식 EMR 자동 입력 차팅 AI '니어닥(Neardoc)'을 소개했다. 출시 2개월 만에 300개 병원에 도입되어 차트 작성 시간을 70% 단축시켰으며, 4만 건의 진료 동안 환각률(Hallucination) 0%를 기록하며 일본·베트남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얼라인은 전체 암 환자의 25%를 차지하는 희귀·난치암 타깃의 맞춤형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마이케이스스캔'을 발표했다. 다중 에이전트 LLM과 그래프 RAG 기술로 환자 1인당 임상 준비시간을 9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시켰으며 CES 실증 문의 수주 및 팁스(TIPS) 추천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 후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매칭된 대학병원 임상 연구진, 제약사 R&D 관계자, 벤처캐피탈(VC)과의 1:1 심화 상담 및 자유 네트워킹이 활발히 진행됐다. 심화 상담에 참여한 한 수요기업 관계자는 “다양한 의료 AI 기술들을 접할 수 있어 좋은 자리였다”며 “상담을 통해 관심 있던 회사와 해당 기술을 심도 깊게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도출된 매칭 결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수요-공급 기업 간 MoU 체결, 신의료기술 평가 및 인허가 컨설팅, 해외 진출 연계 등 사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2022년 시작된 매칭데이는 지금까지 80여 개 이상의 우수 공급기업을 소개해 온 대표적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홍식
2026.07.27